도자기 박물관/ 윤대녕 > 취미/문학/유머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뒤로가기 취미/문학/유머

문학 도자기 박물관/ 윤대녕

본문


도자기 박물관/ 윤대녕

 

 



//

만약 사람 사이에 사랑이라는 게 존재한다면 그 시작은 이렇듯

늘 부산스럽고 어설픈 게 아닐까요?

거기에 설혹 실수와 오기와 슬픔 따위가 개입돼 있더라도

그게 바로 사랑의 시작이 아니던가요?

 

 

나는 지금 고통에 대해서 얘기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고통은

언어화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어찌 그 화염 같은 속내를 고작 말로써 드러낼 수 있겠습니까?

다만 그것을 통해서 누군가를

이해하는 단계로 나아갈 수는 있다고 생각합니다.


사람이란 존재는 적든 크든 누구나 고통을 겪고 있으며

그 때문에 타인의 고통에 대해서는 오히려 무관심하게 됩니다.

그러면 그럴수록 우리는 서로에게서 차츰 멀어지게 됩니다.

내 고통이 보다 커 보이는 이유는 그것이 지금 당장 나를

압박하며 괴롭히고 있기 때문입니다.

 

 

 

도자기 박물관(윤대녕), <비가 오고 꽃이 피고 눈이 내립니다> 中

 






 

댓글목록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전체 770건 3 페이지
게시물 검색
Copyright © 2010-2021
antibible.co.kr./antibible.kr.
All rights reserved.
 
• 안티바이블 •

• 본 사이트에 게재 된 이메일 주소가 자동 수집되는 것을
거부하며, 이를 위반시 정보통신망법에 의거하여
처벌 될 수 있습니다.
 
• 본 사이트에서 이용할 수 있는
모든 정보와 컨텐츠(이미지, 게시글등)는 사이트의 재산이며,
저작권과 상표권을 규율하는 관계 법률들에 의거하여
보호 받습니다.

PC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