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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알몸 노래 / 문정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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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몸 노래   /  문정희(1947~)


 

추운 겨울날에도

식지 않고 잘 도는 내 피만큼만

내가 따뜻한 사람이었으면


내 살만큼만 내가 부드러운 사람이었으면

내 뼈만큼만 내가 곧고 단단한 사람이었으면

그러면 이제 아름다운 어른으로

저 살아있는 대지에다 겸허히 돌려드릴텐데


돌려 드리기 전 한 번만 꿈에도 그리운

네 피와 살과 뼈와 만나서

지지지 온 땅이 으스러지는

필생의 사랑을 하고 말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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