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수설화 족보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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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왜 같은 이름들이 중복으로 등장하는데..?
노아의 계보를 민족계보대로 받아들이기 어려운 이유는 이중으로 포함된 이름들이 있기 때문이다. 가령 하윌라는 함 계보에서 구스(즉 에디오피아)의 아들로 등장하지만 셈 계보에서는 아프리카와 아시아의 경계에 위치한 욕단의 아들로 등장한다.
같은 맥락에서 스바(Sheba)는 구스의 손자인 동시에 욕단의 아들로 등장한다. 또한 구스에게는 스바(Seba)라는 아들이 있었다. Seba와 Sheba는 음성학적으로 똑같다.
이중으로 포함된 다른 예로는, 셈의 아들 룻(Lud)와 함의 손자 루딤(Ludim)이라는 이름을 들 수 있다. 헤브루어에서 -im 어미는 복수형을 의미한다. 민족을 가리키는 말 뒤에 붙이면 그것은 그 민족 사람들을 의미한다. 그러므로 룻과 루딤의 차이는 이집트와 이집트인들의 차이와 같다.
비슷한 예로서, 구스의 손자 드단과 야벳 계보에서 야완의 아들 도다님이 있다. 성서에 사용되니 헤브루어에는 모음이 없기 때문에, 드단을 표기한 단어 Dedan은 Ddn이 될 수 있고, 도다님(Dodanim)은 Ddn의 복수형인 Ddnm이 될 수 있다.
-<성서가 된 신화> 128~129쪽-
한마디로 나온 이름 또 나오고, 의미상 서로 관계 있는 이름들이 서로 다른 계보에 등장하는 개판 오분전 민족 계보라는 말이지요..
2. 시기가 맞기는 할까..?
위의 목록에는 마대(메디아), 야완(이오니아), 타테소스 등과 같은 국가가 등장한다. 그러나 그 국가들이 기원전 첫 번째 천 년대까지 정치 강국으로 부상하지 않았다는 사실로 미뤄볼 때, 글ㄴ 역사 편찬은 기원전 첫번째 천 년대의 어느 시기에 이뤄졌음을 알 수 있다.
-<성서가 된 신화> 129쪽-
삼국유사에 삼성동 코엑스몰이 등장한다면 웃기는 개그가 되겠지요.
노아의 족보에 등장하는 민족의 계보로 판단하면, 홍수 설화는 바이블이 주장하는 시기에 비해 1000년 이상 후대에 만들어진 설화라는 결론에 도달하게 됩니다.
3. 왜 고대 근동 부근의 민족만 등장하는데..?
노아의 족보에서 말하는 민족 계보는 대충 아프리카 북부, 메소포타미아 지역, 유럽 일부의 민족 분포만을 말하고 있습니다. 위의 지역이 아닌 곳에 살던 민족들은 아마 홍수와는 무관했던 모양입니다.^^
[이 게시물은 관리자님에 의해 2012-06-10 21:44:27 자유토론방에서 복사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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